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▶ 결혼준비/결혼준비과정

결혼준비1 : 플래너 정하기 (라씨엘/플랜마주/베리굿/크리슬렛)

by 김디맨_IT 2024. 3. 23.

플래너 미팅은 2군데 이상, 하루에 몰아서 하는게 좋다곤 한다

내가 미팅했던 플래너 업체들은 아래 네 업체였다.

1. 베리굿

2. 크리슬렛

3. 플랜마주(전화로만 진행)

4. 라씨엘

전부 동행이고 플래닝피 3~5% 따로 받음.

 

최종적으론 "라씨엘"과 진행하게 되었다.

플랜마주와 엄청 고민했었는데, 라씨엘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'마리스튜디오' 때문이었다. 사실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'무이스튜디오'를 선택하고, 플랜마주와 했었을 것 같다. 그러나 당시에 나는 결혼준비를 6개월 안에 해야했고, 내 로망인 스튜디오 촬영이 정말 중요했다. 당시 무이스튜디오가 예약이 꽉 차 있어 어쩔수 없이 고민 끝에 차선책인 '마리스튜디오'를 선택한 것

 

아래는 플래너 별 후기다.

 

베리굿

- 상담비x, 계약금o

- 가성비+하이엔드 모두 가능

무이 연계 스튜디오를 찾다 알게된 베리굿. 베리굿은 내 친구 결혼식 진행해준 플래너님이었는데, 친구가 식 때 엄청 사랑스럽고 예뻤어서 소개 받고 싶었던 찰나에 친구가 연결시켜줬다. 1시간 30분 동안 미팅 진행했는데 뭔가 확신이 안 갔다. 아마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확고한데 그것들이 모두 마감인 상태라 그랬던 것 같다. 그리고 뭔가 플래너님이랑도 안 맞는 느낌 살짝.. 미팅 끝나고 밤에 괜시리 미안해서 스벅 커피 보내드림; 친구가 소개시켜준 곳이라 내가 더 신경이 쓰였던 듯..

그냥 귀찮아서 계약할까했지만 그 다음 미팅이 있어 보류....

 

-견적은

스튜디오 포기~ 드레스는 지정(하이엔드x)~ 메컵 : 추천해주신 곳으로하면 기본 300후반 대였고, 추가금하면 4~500정도였다. 아마 막상 시작하면 700넘을 듯.... 하이엔드 드레스로 하면 예산 700 부터 시작이다. 내가 아는 언니도 스드메 예산 300이었다가 700넘게 썼다 했다 ㅎㅎ 난 예산 500으로 놓고 시작했는데 하하..

크리슬렛

- 상담비x, 계약금o

- ? 견적 확인 불가

남자친구 아는 분이 결혼하는데 여기서 했다고 하여 소개받음. 플래너님이 외국서 생활하신 분이었고, 1인 기업(?) 같았다.디자이너시기도 하더라. 분위기 좋고 편안했다.아무래도 큰 업체가 아니다보니 제휴 업체가 적다. 헤이스와는 관계가 좋으셔서 일정도 쉽게 잡고 추가금 없이 원하는 거 추가할 수 있겠더라 아쉬운 건 드레스 업체를 알려주시지 않았음;;; 드레스 투어가 가능하다고 하셔서 의아했다. 지금 드투 다 안된다고 하던데요..ㅠㅠ??....... 뭔가 드레스가 너무 걸려 상담 후 여쭤보니 사진 몇 장 보내주셨는데 또 내 취향이 아니고.. (난 취향 확고한 까탈쟁이 + 결정장애다..) 결국 제일 후순위로 밀림... 

플랜마주

- 상담비o, 계약금o

- 가성비+하이엔드

두 업체 미팅 후 멘붕와서 울상 지으니, 남자친구(현 남편)가 주변에 물어봐서 플래너를 추가 소개 받아왔다. 사이트 보니 마리 제휴인 것 같아 바로 연락드렸는데 마리 제휴가 아니었다.. ㅠㅠ 대신 여긴 테이크마인드 제휴임! 여기 플래너님은 정말 진정성이 느껴지시는 분이었다. 내게 마리와 테이크마인드는 둘 다 같은 공간임을 알려주셨고, 드레스는 어차피 드투 어려우니 플래너님이 미팅 후 신부님에게 어울리는 샵 정해준다고 하셨어서 믿음이 훅 갔다. 근데 플래너님이 진짜 따수우셨던게, 내게 스튜디오가 중요하다면 둘 중에 어떤 걸 하고 싶은지 내 마음을 잘 살펴보고 그 다음에 결정하라고 하셨다. 마리스튜디오랑 하고 싶다면 플랜마주 제휴가 아니니 다른 곳이랑 하라고, 그래야 후회없다고 하셨다. 너무 멋지고.. ㅠㅠ... 정말 결혼식 또 할 수 있따면 이 플래너님이랑 하고 싶음 

라씨엘

- 상담비o, 계약금o

- 하이엔드

소개 받았으나 그닥 업체 자체의 평이 좋진 않았...던.... 내가 간 플래너 업체 중에 제일 비싼 곳 같다. 하이엔드느낌 낭낭. 호텔식 전문 플래너 업체라 동문회관에서 할 거면 비추라곤 전달 받았다... 역시 남자친구 친구분이 추천해줌. 마리 스튜디오가 유일하게 연계된 업체다. 근데 무이랑도 연계되어 있다고 함!

 

1안> 마리 + 드레스지정 = 6월 예식 생각하며 연락드림

촬영 일자를 4월로 늦추면 최대한 드투도 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댔다.

2안> 11월 예식 = 무이 + 드레스투어 도 추천해주셨다.

 

전화 미팅만 진행했음에도 가장 마음에 드는 업체였다.

 

 

드레스투어가 신부가 원해서 하는 건지 아니면 드레스 고르는 데에 꼭 필요한 건지 물으니 플랜마주는 드레스투어가 필요 없다고 하셨다. 드레스투어는 원하는 샵을 고르려고 도는 거지 드레스는 다 비슷하다고 그냥 드레스를 잘 고름 된다고함.

반대로 라씨엘은 신부 성향에 따라 다른데 취향이 확고한 신부는 드레스 투어를 돌아 최대한 마음 맞는 곳에서 진행하는 걸 추천했다.

 

최종적으로 나는 "라씨엘"과 결혼준비를 하게 되었고, 성공적으로 식을 올리게 되었다. 앞으로 결혼준비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:)

 

- DMEN